요즘은 중고거래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. 새 제품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, 필요 없는 물건을 되팔아 수익을 얻을 수도 있죠. 하지만 거래가 늘어난 만큼 사기 피해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최신 중고거래 사기 유형과, 거래 전 꼭 확인해야 할 사기 예방 체크리스트를 정리했습니다.
1. 중고거래 사기, 왜 줄지 않을까?
경찰청 사이버수사국에 따르면, 2024년 한 해 동안 중고거래 관련 신고 건수는 약 8만 3천 건으로 전년 대비 12% 증가했습니다. 특히 피해금액이 10만 원 이하인 ‘소액 사기’가 전체의 60%를 차지했습니다. 소액이라 신고를 망설이는 사람들을 노린 사례가 많기 때문에,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2. 대표적인 사기 유형 5가지
- 입금 후 잠적형 – 물품을 판매한다고 해놓고, 입금 후 연락 두절
- 가짜 인증샷 사용 – 실제 상품이 아닌 인터넷 이미지 도용
- 계정 도용 거래 – 기존 평판이 좋은 계정을 해킹해 거래 유도
- 택배 발송 사칭 – 송장번호를 위조해 배송 중이라 속이는 수법
- QR결제·링크 유도 – 피싱 사이트로 유도해 계좌정보 탈취
특히 “입금만 하면 바로 보내드릴게요”라는 문구는 사기의 전형적인 시작 문장입니다.
3. 거래 전 반드시 확인할 체크리스트
- 판매자 정보 검색 – 닉네임, 전화번호, 계좌번호를 더치트(TheCheat) 사이트에서 조회
- 거래 내역 확인 – 당근마켓·번개장터 등에서 후기와 거래 횟수 확인
- 시세 비교 – 시중가보다 30% 이상 저렴하면 의심
- 계좌 실명 확인 – 판매자 명의와 계좌 이름이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
- 택배거래 시 송장 실시간 추적 – 문자로 받은 송장은 반드시 택배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검증
4. 안전한 결제 방법
사기를 방지하려면 ‘안전결제 시스템’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.
- 번개페이 (번개장터)
- 당근페이 (당근마켓)
- 중고나라 공식 안전결제
이 서비스들은 중개 플랫폼이 결제 금액을 보관하다가 구매자가 물건을 받은 후 판매자에게 송금합니다. 개인 계좌 이체보다 훨씬 안전합니다.
5. 직거래 시 주의할 점
- 사람이 많은 장소(카페, 지하철역 등)에서 거래
- 제품 작동 여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
- 고가 물품은 신분증 일부 가림 후 실명 확인
- 지인 명의 대리거래는 가급적 피할 것
특히 고가 전자기기(아이폰, 노트북, 명품)는 반드시 직거래를 권장합니다.
6. 사기 의심 시 대응법
사기 피해가 의심된다면 즉시 다음 단계를 밟으세요.
- 거래 내역, 계좌번호, 채팅 기록을 캡처해 증거 보관
-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(eCRM)에 신고
- 더치트 등록으로 다른 피해자와 정보 공유
- 해당 계좌 은행 고객센터에 ‘사기 계좌 신고’ 요청
7. 최근 등장한 새로운 사기 패턴
- 위장 안전결제 – 실제 플랫폼을 모방한 피싱 사이트로 유도
- AI 이미지 생성 사기 – 실제 촬영한 것처럼 보이는 가짜 상품 이미지 활용
- 리뷰 조작형 – 인위적으로 후기 평점을 높여 신뢰 유도
이런 신종 수법들은 특히 2025년 들어 SNS 기반 거래(인스타, 카페 등)에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.
결론: 신뢰보다 검증이 먼저다
중고거래는 경제적이지만, ‘저렴함’ 뒤에는 늘 위험이 숨어 있습니다. 낯선 판매자와의 거래에서는 신뢰보다 검증이 우선되어야 합니다. 계좌조회, 후기 확인, 안전결제 사용 — 이 세 가지만 지켜도 대부분의 사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. 오늘부터 거래 전 3분만 투자해, 나의 돈과 시간을 지켜보세요.
✔ 이 글은 2025년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