분리배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. 하지만 막상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“이건 어디에 버려야 하지?”라는 고민,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. 2025년 기준으로 환경부의 분리배출 세부지침이 일부 변경되면서 헷갈리기 쉬운 항목들도 새롭게 정리되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실제 생활 속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재활용품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을 소개합니다.
1. 분리배출의 기본 원칙 3가지
- ① 비운다 – 내용물 완전히 비우기
- ② 헹군다 – 오염물 제거 후 건조
- ③ 섞지 않는다 – 재질별로 구분 배출
이 3가지만 철저히 지켜도 재활용률이 50% 이상 높아진다는 분석이 있습니다. 특히 플라스틱은 음식물 찌꺼기나 이물질이 남아 있으면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하므로, 세척 후 건조가 필수입니다.
2. 2025년 달라진 분리배출 항목
올해부터 다음 항목들이 새롭게 조정되었습니다.
- 📦 우유팩 → 일반 종이와 분리하여 별도 배출 (고급 재활용 자원)
- 🥤 투명 페트병 → 색 있는 페트병과 구분하여 ‘투명 전용 수거함’에 배출
- 🍱 플라스틱 식품 용기 → 스티커·라벨 제거 후 배출
- 💡 형광등·배터리 → 주민센터, 대형마트 수거함 이용
환경부는 2025년 7월부터 전국 아파트 단지에 “투명 페트병 전용함” 설치를 의무화했습니다.
3. 플라스틱 분리의 핵심 포인트
플라스틱은 모양보다 재질 코드(♳~♹)로 구분합니다.
- ♳ PET (페트병) → 투명 전용 수거함
- ♴ HDPE (세제통, 샴푸병) → 내용물 세척 후 배출
- ♵ PVC (랩, 투명 비닐) → 재활용 불가
- ♶ LDPE (비닐봉투) → 이물질 제거 후 비닐류로
플라스틱은 깨끗하게 분리했더라도 여러 재질이 붙어 있으면 재활용 효율이 떨어집니다. 라벨, 뚜껑, 포장재는 반드시 분리해주세요.
4. 종이·종이팩 구분하기
많은 분들이 종이와 종이팩을 함께 버리지만, 이는 잘못된 습관입니다.
- 종이류 – 신문, 책, 상자 등 (테이프 제거 후 배출)
- 종이팩류 – 우유팩, 주스팩 (물로 헹군 후 건조, 별도 수거함)
종이팩은 고급 재활용 자원으로, 화장지·노트 등으로 재활용됩니다.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우유팩 교환 이벤트를 활용하면 생활용품으로 교환도 가능합니다.
5. 유리·캔류 분리 요령
- 🥫 캔류 – 내용물 비우고, 이물질 제거 / 철캔·알루미늄캔 함께 배출 가능
- 🍾 유리병 – 색상(갈색·녹색·투명)별로 구분 배출
- 💣 깨진 유리 – 신문지로 싸서 일반 쓰레기로 배출
유리병은 뚜껑(금속, 플라스틱)을 분리해야 재활용이 가능합니다. 또한 병뚜껑을 닫은 상태로 버리면 선별장 기계에 걸릴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분리하세요.
6. 비닐·스티로폼 분리배출 팁
- 비닐류 – 음식물 흔적, 테이프 제거 후 배출
- 스티로폼 – 포장 테이프·라벨 제거, 이물질 없는 상태만 재활용
- 오염된 스티로폼(생선 포장 등)은 일반 쓰레기 처리
최근에는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‘투명 비닐류 전용 수거함’이 일부 지역에 시범 도입되었습니다.
7. 헷갈리는 품목 정리
- 📱 폐가전제품 → 대형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 (1599-0903)
- 🧴 화장품 용기 → 내용물 세척 후 플라스틱류, 유리병은 유리류로
- 👟 신발·옷 → 의류 수거함에 배출 (단, 젖은 옷은 일반쓰레기)
- 🪫 건전지 → 가까운 마트·학교·관공서 수거함
8. 분리배출 잘하는 작은 습관
- 🚮 재활용품은 비닐봉투 없이 배출
- 🏠 집안에 2단 분리함 설치
- 📅 매주 정해진 요일에 배출 (지자체별 수거일 확인)
이런 작은 습관들이 모이면 지역의 재활용률이 높아지고, 환경 보호에 큰 효과를 가져옵니다.
결론: 분리배출은 ‘습관’이 만드는 변화
분리배출은 복잡해 보여도 익숙해지면 생활의 일부가 됩니다. 비우고, 헹구고, 분리하기 — 이 세 가지 원칙만 지켜도 환경은 확실히 달라집니다. 매일 버리는 쓰레기가 지구를 살릴 수도, 해칠 수도 있습니다. 오늘부터 올바른 분리배출로 ‘환경 습관’을 시작해보세요.
✔ 이 글은 2025년 환경부 분리배출 세부지침 개정 내용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.